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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李 대통령과 회담서 트럼프 대면 경험담 공유"

등록 2025.08.24 16: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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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보좌관 NHK에 한일 정상회담 "좋은 분위기 속 진행"

"美 관심 동아시아 묶는 의미서 李 대통령 방미·일한 협력 중요"

[서울=뉴시스]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

[서울=뉴시스]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면 경험을 이재명 대통령과 공유했다고 일본 NHK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 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은 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났기 때문에 나름의 경험담을 이 대통령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했고, 6월에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한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미국이 보호주의나 고립주의에 빠질지 모르는 매우 미묘한 시기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인도·태평양이나 동아시아에 묶어두는 의미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나 한일 협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그는 "어제 정상회담과 만찬, 오늘 일한의원연맹과 이 대통령 면담은 하나로 연결돼 있어 (한일 협력)  흐름을 가속하는 데 일조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일한의원연맹 면담에서 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관광을 비롯한 풀뿌리 교류부터 일한 관계를 북돋아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한일의원연맹과 합동 총회가 11월 한국에서 열리면 그때 이 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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