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액면세 폐지에…K뷰티에 편의점까지 韓유통가 여파 '예의주시'
오는 29일부터 美소액 소포에 관세 15% 부과
편의점 GS25, 미국행 EMS 국제택배 일시 중단
K뷰티 역직구 타격 우려도…"상황 모니터링 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화장품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소비자가 오픈마켓 등을 통해 구매한 화장품 등 "K뷰티' 상품 규모가 1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향료·화장품 해외 역직구 금액은 9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이후 5년만에 17배 넘게 확대됐다. 2025.05.0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6/NISI20250506_0020799025_web.jpg?rnd=2025050611395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화장품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소비자가 오픈마켓 등을 통해 구매한 화장품 등 "K뷰티' 상품 규모가 1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향료·화장품 해외 역직구 금액은 9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이후 5년만에 17배 넘게 확대됐다. 2025.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이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밝힌 가운데, 국내 주요 유통업계도 정책 변화에 따른 파급력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EMS 국제택배의 미국행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800달러 이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서 오는 29일부터 미국행 국제 우편물은 신고 및 관세(15%) 부과 대상이 된다.
이에 우체국이 EMS의 접수분을 일시 중단하자, 해당 업체를 활용한 GS25의 일부 미국행 국제택배 서비스도 함께 운영이 중단됐다.
EMS를 활용하지 않은 GS25의 미국행 국제택배 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2005년부터 국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EMS, DHL, SF Express(에스에프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전 세계 200여국으로 국제택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국 관세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국내에서 보내는 미국행 국제우편이 단계적으로 중단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부터 미국행 항공소포, 26일부터는 서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을 가리키는 EMS 등에 대한 우체국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류나 편지, 민간 제휴로 이뤄지는 'EMS 프리미엄' 서비스는 중단 없이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 미국은 해외에서 반입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왔으나 29일부터는 서류·서신을 제외한 모든 미국행 국제우편물에 대해 신고와 함께 관세 15%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현 국제우편망 체계로는 발송 처리가 어렵다고 판단해 미국행 국제우편물 접수를 중지하며 국제우편서비스 정상화 절차를 준비 해 1~2개월 내 재개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24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위치한 국제우편물류센터의 모습. 2025.08.2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4/NISI20250824_0020944840_web.jpg?rnd=20250824143621)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국 관세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국내에서 보내는 미국행 국제우편이 단계적으로 중단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부터 미국행 항공소포, 26일부터는 서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을 가리키는 EMS 등에 대한 우체국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류나 편지, 민간 제휴로 이뤄지는 'EMS 프리미엄' 서비스는 중단 없이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 미국은 해외에서 반입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왔으나 29일부터는 서류·서신을 제외한 모든 미국행 국제우편물에 대해 신고와 함께 관세 15%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현 국제우편망 체계로는 발송 처리가 어렵다고 판단해 미국행 국제우편물 접수를 중지하며 국제우편서비스 정상화 절차를 준비 해 1~2개월 내 재개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24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위치한 국제우편물류센터의 모습. 2025.08.24.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역직구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 역시 미국 관세 정책 변경에 따른 대응에 나섰다.
소비자가 추가 관세를 부담하면서 미국 내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가격이 오른 셈이 됐다.
이에 G마켓, 아모레퍼시픽 등 역직구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의 소액면세제도 조항 폐지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샵'을 전개하는 G마켓은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아모레몰'을 운영하는 아모레퍼시픽도 소액면세제도 조항 폐지와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미국 고객 입장에서는 관세에 대한 부담과 함께, 통관시 관세 납부라는 추가 절차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프로모션과 판촉물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에서만 운영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의 운영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뷰티를 중심으로 역직구를 진행하는 CJ올리브영 역시 국내 올영세일에 해당하는 글로벌몰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차별화된 고객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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