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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맥도날드 등 지역협력 확대 "농가 도움·메뉴 차별화 '일석이조'"

등록 2025.08.27 1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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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아워홈·CJ프레시웨이 등 지자체 협력 확대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4년째 진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된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 2024.07.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된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 2024.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식품·외식업계가 지역자치단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차별화 메뉴를 선보일 수 있어 마케팅 측면으로도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경북 영양군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오는 27일 신제품 '더핫(The Hot) 열라면'을 선보인다.

더핫 열라면은 영양군의 특산물인 고추를 활용한 제품으로, 영양고추를 비롯해 베트남하늘초, 캐롤라이나리퍼,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등 5가지 고추를 사용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특별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수급한 국내산 식재료는 ▲창녕 마늘 169.8t ▲보성 녹돈 137t ▲진도 대파 142.4t ▲진주 고추 10t 등으로 총 459.2t에 달한다.

급식 업계도 '지역 상생'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아워홈은 지난 25일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재료로 활용되는 쌀·배추·양배추·대파 등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 역시 지역 농가와의 협력 프로젝트 '맛남상생'을 통해 ▲충남 서산의 감자·양파 ▲부여 수박 ▲청양 버섯 ▲제주의 월동 양배추·무·당근 등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급식 메뉴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지자체와 협력을 맺고 식재료를 수급할 경우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수익 제공이 가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들의 경우 같은 재료를 사용한 다른 제품에 비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력해 식재료를 수급할 경우,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얻고 기업 입장에선 사회적 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양방에게 도움이 된다"며 "더불어 사회적 경영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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