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리밸런싱 '순항'…종속회사 82개 줄였다
2023년 말 716곳→2025년 상반기 634곳
주요 종속회사 193곳…전년비 15곳 감소
SK실트론 등 매각 작업 지속…"신속 조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5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1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8/NISI20250818_0020937459_web.jpg?rnd=2025081809314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5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18. [email protected]
29일 SK그룹 지주사인 SK㈜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올 상반기 기준 63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작업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3년 말 716곳 대비 82곳 감소한 수치다.
자산총액이 지배회사 총액의 10% 이상이거나 750억원 이상인 주요 종속회사의 경우 193곳으로 전년 동기 208곳 대비 15곳 감소했다.
SK는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리밸런싱을 통한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윤치원 SK㈜ 사외이사(감사위원장)는 지난 18일 이천포럼에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가격을 최적화'하기보다 '시간을 최적화'해 신속하게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리밸런싱 속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리밸런싱 전략에 따른 SK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SK온이 오는 11월 1일 SK엔무브를 흡수하는 방식이다.
합병 발표 후 첫 진행된 SK이노베이션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에는 모집금액 3000억원의 3배가 넘는 총 1조10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미국 다우케미컬과 프랑스 아르케마에서 인수한 포장재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등 환경자회사 3곳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규모는 1조7800억원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도 추진 중이다.
SK㈜는 지난 3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회사인 자회사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2조6000억원에 매각했으며, 반도체 웨이퍼 기업인 SK실트론 매각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천포럼 마무리 세션을 통해 "운영개선은 회사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일"이라며 "인공지능(AI) 세상이 왔으나 기초 체력이 없다면 그 위에 쌓아올린 건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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