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다가오는데 결혼식에 뭐입지" 하객룩 관심 '쑥'
W컨셉·퀸잇, 하객룩 검색량·판매 급증

(사진=W컨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늦더위에도 가을 웨딩 시즌이 다가오면서 패션 플랫폼에서 결혼식에 입고 갈 '하객룩' 검색량 및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W컨셉'에서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세레모니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객룩, 2부 드레스 등 관련 검색량도 40% 늘었다.
세레모니웨어는 결혼식 하객룩, 2부 드레스,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등 특별한 기념일에 입는 옷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최근에는 하객룩부터 브라이덜 샤워, 셀프 웨딩까지 세레모니웨어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결혼과 관련된 비용이 상승하는 '웨딩플레이션'으로 드레스 대여 비용이 오르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결혼식에서 입을 의상을 구입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W컨셉은 원피스, 슈트드레스, 트위드 재킷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세레모니웨어 전용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퀸잇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에서는 지난달 14~27일 2주간 '하객룩'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관련 상품인 '하객룩 원피스'와 '여성 정장 세트' 검색량도 각각 804%, 67% 늘어나 하객 의상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블라우스'와 '가을 가디건' 검색량은 각각 356%, 178% 늘어났으며 격식 있는 자리부터 일상까지 활용되는 '간절기 자켓'은 21배(2011%) 급증했다.
판매 데이터도 검색량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자켓'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가디건'과 '니트' 판매액은 모두 24% 늘었다.
퀸잇은 "4050고객은 트렌드에 따른 즉흥적인 소비보다 일정을 고려한 목적 기반 소비 경향이 뚜렷하다"며 "실제로 결혼식 시즌을 앞둔 하객 의상 관련 검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즌 초반 프로모션을 노리는 4050 고객의 합리적 소비 성향과 브랜드 및 플랫폼의 시즌 마케팅이 앞당겨진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W컨셉은 세레모니웨어 수요에 맞춰 오는 7일까지 '세레모니웨어 위크'를 진행한다.
이바나헬싱키, 그레이스유, 플로움, 가니송, 으네 등 총 6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 대상 5% 추가 할인을 비롯해 세레모니웨어 릴레이 팝업, 테마별 추천 상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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