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석달째 4100억 달러 상회…세계 10위 유지
8월 외환보유고, 49.5억달러 늘어난 4162.9억 달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1098.3원까지 치솟는 등 1100원 선에 임박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직원이 100달러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2018.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0억 달러 가까이 늘며 석 달째 4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 환산액이 늘었고, 미국 증시 호조에 운용수익도 증가했다. 다만, 세계외환보유액 순위는 다섯 달째 10위를 유지하며 9위 탈환은 실패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62억9000만 달러로(4113억3000만 달러) 대비 49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 석 달만에 반등한 후 3개월 째 상승세다.
8월에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2.0% 하락해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에 증가한 데다 미국 증시 호조세에 운용 수익도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61억6000만 달러로 11억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37억5000만 달러 늘어난 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SDR(특별인출권)은 157억8000만 달러로 전월(157억1000만 달러)보다 8000만 달러 증가했다. IMF포지션은 45억4000만 달러로 전월(45억2000만 달러)보다 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4113억 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독일과 홍콩에 밀려 2000년 관련 순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밀려난 바 있다.
중국은 252억 달러 줄어든 3조2922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93억 달러 감소해 1조30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위스는 139억 달러 감소한 1조52억 달러를, 인도는 80억 달러 줄어든 6901억 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72억 달러 감소한 6815억 달러를 보였다.
대만안 6억 달러 감소한 5979억 달러를 차지했다. 독일은 9억 달러 증가한 4571억 달러를, 사우디 아라비아는 137억 달러 감소한 4439억 달러로 집계됐다. 홍콩은 66억 달러 감소한 4254억 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1억 달러 증가한 4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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