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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정은 방북 주시…북중러 회담땐 한반도 비핵화 기여해야"

등록 2025.09.03 03:03:21수정 2025.09.03 0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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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대표부, 안보리 기자회견서 답변

"이웃국가들, 건설적 역할 수행해주길"

[베이징=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해 전용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3일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2025.09.02.

[베이징=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해 전용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3일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2025.09.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2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에 "이번 방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진 주유엔대표부 대사대리(차석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한국의 9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 대사대리는 북중러 3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도모 및 우리의 공통된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이웃 국가들이 이러한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전용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출발,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오는 3일 열리는 중국 열병식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이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베이징에 머물고 있어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러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열병식에는 총 26개국 정상이 참석하는데,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무대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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