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내년부터 읍·면·동 예산 재량 집행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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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민원 일선 읍·면·동의 예산 집행 재량을 확대한다.

시는 일상 속 행정의 속도와 활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예산 운용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2026년도 예산안에 읍면동 재량사업비 증액분을 편성할 방침이다. 신속하고 효율성 있는 긴급 민원 대응을 위한 조처다.

앞서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무적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 등을 상세히 파악했다.

읍·면·동 예산 재배정 담당 부서 실무 회의를 열어 재원 확대 수준과 절차 개선 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예산 증액과 절차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조길형 시장은 "몸의 근육이 유연할수록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듯이 예산의 유연성을 높여 행정 대응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면서 "획일적이고 경직했던 기존 예산 집행 구조를 깨는 새로운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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