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계 "9월 모의평가 영어 어려워…'오답 매력도' 높게 출제"
종로학원 "상위권 변별력 확보 가능 수준"
메가스터디 "33번·34번·39번이 등급 가를 것"
대성학원 "독해력 기르고 어휘 학습해야"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9.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20956727_web.jpg?rnd=20250903092423)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입시업계는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입시업체 대성학원과 종로학원은 이날 오후 종료된 9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의 난도가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2025학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비슷했다"며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는 지문의 난도와 전반적인 오답 매력도가 높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한다"며 "금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19.1%였던 것에 비해서는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문항과 지문에 활용된 단어가 어려웠고 문장은 길어졌다"며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영어 강사진은 33번, 34번, 39번 문항이 등급을 가르는 문항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33, 34번을 중심으로 문장의 길이, 소재, 선지 면에서 모두 까다롭게 출제됐다"며 "내용 자체가 잘 파악되지 않아 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39번은 문단의 이해와 '역사가들이 직면하는 생존의 문제' 소재의 흐름을 잘 이해해야 풀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독해력을 키워 낯선 지문을 빠르게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낯선 지문을 제한 시간 안에 빠르게 읽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접하면서 독해력을 기르고 정답 선지와 오답 선지를 명확히 구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꾸준한 어휘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영어 강사진은 "기출문제 중에서 난도가 높았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어려운 글의 논리 구조를 잘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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