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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박정 "우원식, VIP룸 대기하다 김정은 만나 수인사"

등록 2025.09.03 21:17:14수정 2025.09.03 2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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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망루 올라가야 되는 상황이라 긴 얘기 못 나눠"

"'김정은 딸' 김정애, 리셉션장 나타나지 않았다"

"김여정과 소통할 상황 아니었다…거리 떨어져 있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중계되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악수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5.09.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중계되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악수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5.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80주년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관차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망루에 오르기 전 VIP룸에서 대기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수인사를 나눴다고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밝혔다.

방중 대표단으로 참석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MBN 뉴스7에 출연해 우 의장과 김 위원장간 만남에 대해 "정상들이 순서대로 올라가다가 망루에 올라가기 바로 전에 VIP룸에서 대기를 했다"며 "그때 그전에 만났던 사람들하고 인사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서 김 위원장도 만났는데 수인사 정도만 나누고 바로 망루에 올라가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 얘기는 못 나눈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없느냐'고 푸틴 대통령이 우 의장에 물은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먼저 푸틴 쪽에서 우 의장한테 곧 러시아하고 북한간 회담이 있는데 전할 말이 없냐고 물어봐서 계속적으로 러시아가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딸 주애를 직접 봤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김주애 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간 외교인데 김양이 어떤 직위가 있지 않지 않느냐. 자리를 잡기도 어려울 것이고 외교 관례상 맞지 않다"며 "리셉션장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소통 기회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거리가 좀 떨어져 있었다"며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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