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장릉서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공연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드는 역사 체험, 10월2일부터 5일까지 공연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포스터.(사진=영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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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월 장릉에서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단종의 능 앞에서 그의 삶을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사적 공간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결합한 새로운 문화 체험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와 소통하며 극 속에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몰입형)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극 일부가 된 듯 현장감 있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주연 배우와 함께 영월군민이 무대에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한국무용과 대규모 군무, 장릉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연출이 어우러져 오직 영월에서만 가능한 무대가 만들어진다.

공연 장소인 장릉은 단종의 안식처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영월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공연은 장릉의 품격 있는 배경과 단종의 이야기를 결합해 영월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석 비지정석 기준 1만원이며, 영월군민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예스24티켓, 놀(NOL)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영월군 관계자는 “영월군민과 관객 모두가 역사 속으로 몰입하며 배우와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번 공연은 영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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