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최후항쟁지서 울린 세계 평화…세계양궁대회 첫 금메달
네덜란드 혼성 단체 첫 금메달 주인공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경기, 1~3위를 기록한 네덜란드·인도·멕시코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디움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9.0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7/NISI20250907_0020964235_web.jpg?rnd=20250907153851)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경기, 1~3위를 기록한 네덜란드·인도·멕시코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디움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네덜란드의 마이크 슐뢰서와 산네 데 라트가 5·18민주광장 첫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광주세계양궁대회 사흘째인 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마이크 슐뢰서와 산네 데 라트 조는 인도의 리샤브 야다브·죠티 슈레카 벤남을 157대 155 2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세계양궁대회 첫번째 금메달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 5·18민주광장의 국제대회 첫 메달로 기록됐다.
광주시는 이번대회의 주제 '평화의 울림'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결승전 장소를 역사적 의미가 있는 5·18민주광장으로 선택했다.
특설 경기장이 설치된 뒷편의 분수대는 민주주의 함성이 모였던 곳이며 옛 전남도청은 윤상원 열사 등이 끝까지 남아 신군부에 저항하며 죽음으로 민주주의를 외쳤던 장소이다.
또 옛 전남도청은 계엄군 헬기 사격 흔적이 선명히 남아 있는 '광주 1번지' 전일빌딩과 항쟁의 주요 무대인 금남로를 마주하고 있다. 민주광장~금남로 일대는 매년 5월17일이면 가장 큰 항쟁 기념 행사인 5·18 전야제가 열린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산네 드 라트가 활시위를 놓고 있다. 2025.09.0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7/NISI20250907_0020964236_web.jpg?rnd=20250907153851)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산네 드 라트가 활시위를 놓고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특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의 소설속 배경이 5·18민주광장임을 각인하며 광주가 이제 세계인의 아픔과 희망에 함께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광주세계양궁대회조직위는 파리올림픽 1점 궁사로 화제를 모은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 등 양궁 불모지 13개 국가에 수억원 상당의 양궁 용품을 후원하며 이번대회에 초청했다.
광주세계양궁대회 특설 경기장이 설치된 5·18민주광장에서는 이날 부터 12일까지 6일동안 컴파운드와 리커브 남녀 개인, 단체전, 혼성 단체전 총 10개의 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양궁연맹은 선수권대회 개최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에서 결승전을 개최하는 전통이 있다"며 "5·18민주광장은 이번 대회의 결승전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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