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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 확산에…결제 한도 줄이고 납부 차단 조치

등록 2025.09.08 16:25:01수정 2025.09.08 16: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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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결제 피해 의심 피해금액 납부 차단

상품권 결제 한도도 100만→10만원 축소

현재까지 피해고객 74명…4580만원 규모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가 스마트폰 소액결제 피해가 확산되자 결제 한도를 10만원으로 줄인 데 이어 피해금액이 납부되지 않도록 사전조치에 나섰다.

8일 KT에 따르면 이날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공지사항을 통해 피해고객을 위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고객이 의심사례로 KT에 신고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을 통해 피해금액이 납부되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하고 있다"며 "수사기관 및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틀 전 휴대폰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해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일시 축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소액결제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했다.

KT는 "최근 경기 광명·서울 금천 지역 일부 고객들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통한 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해당 지역에서 피해기간 소액결제 이용 고객 중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개별 연락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경기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 금천구 등에 거주하는 KT 가입자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 결제가 이뤄져 수십만원이 빠져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소액결제 피해자는 현재까지 74명(광명 61건·금천 13건), 피해금액은 4580만원(광명 3800만원·금천 78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늦은 밤 갑자기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은 시민 신고를 접수받아 자세한 사건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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