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특정단체 군정 흠집내기…선거 목적 지역 위해 행위"
공직비리시민연, 군정 비판 성명…특정종교 연관 주장도
군, 지역발전 저해 여론 호도 위한 전략적 시도 판단

고창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공직공익비리전국시민운동연합(공신연)'이라 소개한 단체는 이날 전북도의회와 고창군청 앞에서 고창군의 부패·특혜 의혹을 고발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은 고창종합테마파크의 민간투자자인 모나용평이 특정 종교와 관련된 의심기업이란 것이다.
이어 보전 가치가 있는 염전부지를 성토한 후 골프장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상은 국제적 신뢰를 저버리는 후진적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고추종합유통센터의 매각 과정에 수의계약과 이후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군이 밀어붙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군은 이들의 주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군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 판단하고 있다.
군은 특정 종교와 연관성에 대해 "고창종합테마파크는 종교시설이 아니라 레저시설이라며 해당 종교는 모나용평의 일정 부분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 뿐 모나용평을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을 마치 종교사업인 것처럼 호도하며 반대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못해 유치하기 짝이 없는 모략"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의 바람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군의 설득으로 유치한 기업과의 계약을 두고 수의계약인 것이 문제라 주장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염전부지에 골프장을 짓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도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염전어가와 협력해 스마트염전 도입 등 염전 산업의 현대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 심원면의 한 염전어가에서는 "왜 이제와서 갑자기 자기들(사업 반대 세력)이 언제부터 염전어가를 생각했나?"라며 "사업 추진 2년 반이 지나 그간 관심도 없던 이들이 만들어낸 논란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군 역시 "이미 3년 전부터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업에 최근까지도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다가 이제와서 이런 주장을 펴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며 "지역발전은 안중에 없는 '선거용 흠집내기'에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고추종합유통센터'의 매각 과정에 대해서도 "도를 넘은 흠집 내기라며 심덕섭 군수 취임 직후 운영 효율성이 떨어진 고추종합유통센터의 활용 방법을 고민해 왔고 '에스비푸드' 매각을 통해 세수 확충은 물론 지역농가 이익까지 챙기는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민단체가 전남에 본사를 둔 한 언론사와 함께 20여건에 달하는 무더기 정보공개 청구를 함으로서 행정기관의 업무를 방해해 주민불편마저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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