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농특산물 판로 확대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농가 소득 증대, 방문객 유치로 내수 활성화
![[산청=뉴시스] 지난해 서울 희망장터 참가 모습 (사진=산청군 제공) 2025. 09. 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1940901_web.jpg?rnd=20250911110429)
[산청=뉴시스] 지난해 서울 희망장터 참가 모습 (사진=산청군 제공) 2025. 09. 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산청군이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방문객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11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형 산불과 7월 극한호우의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소중한 이를 잃은 유족과 피해로 고통받는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발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일각에서는 해마다 이어오던 한방약초축제 취소로 농가 소득이 감소하고 지역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농가 소득 보전 및 증대를 위한 방안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세우고 조치에 나섰다.
산청 우수 농특산물 전국 각지 장터에서 만나
이번 판촉은 대형산불·극한호우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도시 직거래장터, 박람회 등 다양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4일 서울 추석맞이 서로장터 참여를 시작으로 ▲도봉구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양천구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추석맞이 이음마켓 ▲경남농협 금요 직거래장터 ▲서초 직거래장터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지역상생 직판행사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메가쇼 시즌2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박람회 ▲수원 메가쇼 ▲경남특산물박람회 등 11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11개 행사를 추가로 발굴해 농가 참여를 확대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농특산물 판매 장터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상설 장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마련
추석맞이 특판행사와 페이백 이벤트,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11월까지 판매 확대와 홍보를 강화하며, 또 찾아가는 현장 특판행사를 새롭게 마련해 운영하고 남사예담촌 등 주요 관광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을 알릴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서 자란 산청 약초 홍보
산청군은 이런 우수한 약초를 더욱 알리기 위해 약초 농가 및 약초 단체와 함께 서울약령시 보제원한방문화축제와 영천한약축제를 찾는다. 이어 동대문구 프리마켓과 한강성심병원 바자회에도 참여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우수 약초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철을 맞아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약초 특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이어지는 내수 살리기
농가 자체 할인과 20% 추가 할인쿠폰 발급 등 최대 5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구성했으며 ▲신규 회원가입 ▲30일 이상 출석 체크 ▲최고구매자 선정 ▲천원의 행복 ▲1+1, 하나 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 천원의 행복과 1+1 하나 더 이벤트는 행사 기간 매주 각 1회,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진행,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산청 여행과 내돈내살(내 돈 주고 산청 내수 살리기)을 통한 착한소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한국남동발전과 자매결연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협력 ▲농특산물 소비촉진, 지역축제, 문화예술행사 등 교류 활성화 등에 힘을 모으는 등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산청사랑상품권 구매 시 할인율을 지류와 모바일 모두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해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인 구매 한도는 기존(지류 30만원, 모바일 40만원)대로 운영하지만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개인 보유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상향하고 결제금액의 5%를 페이백(환급)해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축제 취소는 군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재난 극복을 함께 하기 위해서”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재건에 나서 군민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축제가 비록 올해는 잠시 쉬어가지만 내년에는 더욱 품격 있고 발전된 축제를 준비해 보답할 것"이라며 “축제 취소에 따른 우려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씻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산청=뉴시스]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사진=산청군 제공) 2025. 09. 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1940903_web.jpg?rnd=20250911110529)
[산청=뉴시스]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사진=산청군 제공) 2025. 09. 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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