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준비하는 이스라엘-하마스…주민들 "갈 곳 없다" 대피 거부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공격 속도 높일 것"
하마스 "요원들, 가자시티 남아 전투 대비하라"
주민 100만 명에 대피령…"죽어도 안 떠난다"
![[칸유니스=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무와시에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지정한 인도주의 구역인 난민촌에 들어서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공격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대피를 촉구했다. 2025.09.11.](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0622922_web.jpg?rnd=20250911083258)
[칸유니스=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무와시에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지정한 인도주의 구역인 난민촌에 들어서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공격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대피를 촉구했다. 2025.09.1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공격에 속도를 내겠다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하마스도 요원들에게 가자시티에 남아 공격에 대비하라며 전면전 준비에 나섰다.
10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 "가자시티에 대한 공격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IDF는 "하마스의 테러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작전 준비 태세를 교란하며, 다음 공격 단계를 위한 준비 일환으로 우리 군대에 대한 위협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며칠간 가자시티에서 테러 목표물 360개 이상을 타격했다며, 이 중엔 하마스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중인 고층 타워 여러 채도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사우디 매체 알샤르크 알아우사트에 따르면 이즈 알딘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는 전투원들에게 가자시티에 남아 전투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자신 역시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며, 전투는 수개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자지구 내 다른 무장 단체들도 유사한 입장이며, 가자시티를 떠나면 처벌할 것이라는 경고도 내렸다고 한다.
![[가자시티=신화/뉴시스] 가자시티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8일(현지 시간) 시내 14층 고층빌딩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빌딩이 무너지자 연기와 파편을 피해서 달아나고 있다. 2025.09.11.](https://img1.newsis.com/2025/09/09/NISI20250909_0020966408_web.jpg?rnd=20250909071100)
[가자시티=신화/뉴시스] 가자시티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8일(현지 시간) 시내 14층 고층빌딩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빌딩이 무너지자 연기와 파편을 피해서 달아나고 있다. 2025.09.11.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 중이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IDF 아랍어 대변인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격파하겠다는 결의를 갖고 있으며, 가자지구 전역에서 그랬던 것처럼 가자시티에서도 강력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시티에는 가자 인구 절반가량인 100만 명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IDF는 앞서 지난 7일 도시 전역에 즉각적인 대피령을 내렸다.
IDF는 현재까지 약 15만 명이 도시를 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수만 명이 지난 하루 동안 대피한 것으로 본다.
![[칸유니스=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무와시에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지정한 인도주의 구역인 난민촌에 들어서고 있다. 2025.09.11.](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0622923_web.jpg?rnd=20250911083258)
[칸유니스=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무와시에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지정한 인도주의 구역인 난민촌에 들어서고 있다. 2025.09.11.
주민들은 거부하고 있다.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전쟁으로 반복되는 피란에 지쳤고, 가자지구 전역에 피할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주민은 BBC에 "네타냐후, 당신이 좋든 싫든 우린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가서 하마스를 처리하고 죽여라. 이곳에 묻히는 한이 있더라도 우린 떠나지 않을 것이다. 여긴 내 땅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산하 민간협조관(COGAT)은 성명을 내 가자 남부에 지정한 인도적 구역에 피난민들이 텐트를 설치할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며 "하마스가 주민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허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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