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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만난 美 상원의원들, 구금사태에 "韓, 새 일자리 창출 기여 잘 안다…입법 지원 모색"

등록 2025.09.12 09:13:36수정 2025.09.12 0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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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만난 美 상원의원들, 구금사태에 "韓, 새 일자리 창출 기여 잘 안다…입법 지원 모색"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을 방문한 계기에 10~11일(현지 시간) 토드 영·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 앤디 킴 상원의원(민주), 등 미 연방의회 상원의원들을 각각 면담하고 최근 조지아주 국민 구금 상황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공약 실현을 위해선 한국 인력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미국 내 투자 기반 활동을 보장하는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도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 협의를 위해 한미 워킹그룹 신설을 제의한 만큼, 관련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상원의원들은 이번 일이 한미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들의 투자 촉진 및 이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한미 양측이 한미 워킹그룹 신설 등 장기적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하고 추후 의회 입법 등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사건 발생 초기 위로 메시지를 발신하고 조속한 해결에 힘써온 앤디 킴 의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킴 의원은 최근 방한 이후 미 백악관을 접촉해 한국의 막대한 투자에도 미국의 비자 제도는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문제 해결을 독려해 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 발생 직후 미 행정부에 구금된 한국 국민들이 신체 속박 없이 자발적 출국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매일 같이 촉구해 왔다고 했다.

해거티 의원도 한국 기업 공장 건립 과정에서 설치되는 기계들은 독점적 장비들로 특별 취급이 필요하다며 전문인력들의 방문은 지역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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