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英국빈 방문, 런던 도착.. 항의시위 불구 관세 등 18일 회담
17일 윈저성에서 찰스3세 국왕, 스타머 총리와 환영 행사
트럼프 차량행렬에 반트럼프 연맹 전국 시위대 구호외쳐
![[런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9월 16일 저녁(현지시간) 런던 근교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려 환영 의장대 사이로 걸어나오고 있다. 2025.09.17.](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0641467_web.jpg?rnd=20250917062052)
[런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9월 16일 저녁(현지시간) 런던 근교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려 환영 의장대 사이로 걸어나오고 있다. 2025.09.17.
버킹검궁 발표에 따르면 찰스3세와 카밀라 왕비, 키어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위해 17일 윈저 성에서 환영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18일에는 트럼프와 스타머 총리가 총리의 교외 별장인 체커스 저택에서 만나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방문 소식에 윈저성 주민과 전국에서 온 100여 명이 16일 저녁 윈저 성 밖의 도로변에 집결해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스톱 트럼프 연맹"이란 단체가 조직한 시위대는 이번 방문에 항의하면서 " 증오 중지, 트럼프 중지"(Stop Hate, Stop Trump)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쳤다. "증오로는 어떤 나라도 위대하게 만들 수 없다"는 손팻말도 보였다.
이들 단체는 17일 런던 중심가에서도 대규모 시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방문 전에 영국정부는 12.5억 파운드(17억 달러. 2조 3,457억 원)의 미국에 대한 민간 투자와 금융지원을 약속하고 새로운 원자력 협정도 준비해서 트럼프 방문기간 동안에 서명할 계획을 밝혔다.
영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이 번 미영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전자 통신, 퀀텀 컴퓨팅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영국 방문은 두 달전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자격으로 스코틀랜드를 방문한지 두 달 만의 국빈 방문이다.
스코틀랜드 방문 당시에 트럼프는 스타머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났으며 그 때에도 영국에서는 대규모 시위 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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