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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성분' 당뇨약 오젬픽, 국내 공급 시작…25일부터

등록 2025.09.22 16:47:40수정 2025.09.22 1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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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접근성 향상 위해 보험급여 적용 전 공급 개시"

[서울=뉴시스] 노보 노디스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보 노디스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 세마글루티드)이 허가 후 3년여만에 국내에 출시된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이하 한국 노보 노디스크)은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오젬픽을 국내에 우선 공급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오젬픽은 국내 허가 후 2형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혁신적인 GLP-1 치료 옵션"이라며 "의료진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환자가 충분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험급여 전 국내에 우선 공급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약은 지난 2022년 4월 국내에 허가됐으나 당시 GLP-1 약물에 대한 전 세계 수요 급증으로 공급 제한이 따랐다. 이후 노보 노디스크는 기존 공장 설비를 증설하고 신규 투자로 생산 역량을 확충하며 국내 공급 안전성을 확보했다.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는 현재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위한 협상을 정부와 진행 중이다.

오젬픽은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동일 성분의 약물로, 함량이 다르게 들어가 당뇨병은 오젬픽으로 비만은 위고비로 허가됐다.

GLP-1 작용제 중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강력한 혈당 조절 효과는 물론, 심혈관계·신장 질환 관련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해 적응증을 허가 받은 유일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국내외 주요 진료지침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 1차 및 2차 치료 옵션으로 우선 권고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도 등재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및 의료진에게 하루 빨리 오젬픽을 공급하려는 당사의 강한 의지와 환자 중심 노력의 결과"라며 "공급 개시와 동시에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젬픽의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승인을 목표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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