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스포렉스에 골프아카데미 설치…내년 2월 시민 개방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 사재 출연

[대전=뉴시스]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과 충남대 김정겸 총장(사진 왼쪽부터). 2025.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 시민들도 이용할수 있는 충남대학교 '스포렉스(스포츠콤플렉스)'에 국내 대학 처음으로 골프아카데미가 설치됐다.

23일 대학에 따르면 전날 김정겸 총장과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원골프아카데미 17호점' 제막식을 개최했다.

302억원을 투입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정식 개관하는 충남대 스포렉스는 연면적 9664㎡, 지상 3층 및 지하 1층 규모다.

실내 수영장(25m×8레인), 다목적 체육실, 피트니스센터, GX룸 ,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 공간이다.

유원골프아카데미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개인 장비 없이도 골프를 즐기고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8대의 ‘GDR 시스템(Golfzon Driving Range)'은 샷 데이터 분석, 스윙 진단, 실시간 추이 제공 등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김 이사장은 GDR 시스템과 인테리어, 골프용품 전부를 사비로 설치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5년 사재를 출연, 유원골프재단을 설립, 골프 꿈나무와 차세대 지도자 육성 등을 육성하고 있고 그동안 1000여명을 지원했다.

김 이사장은 "충남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골프를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프존그룹은 골프산업 발전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영찬 이사장님과 유원골프재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기증이 대학 스포츠 발전과 골프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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