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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소방관이 고속도 터널 차량화재 초동진화 활약

등록 2025.09.23 14:00:56수정 2025.09.23 15: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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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발생한 평택~제천고속도로 터널 내 차량화재 사고.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발생한 평택~제천고속도로 터널 내 차량화재 사고.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비번인 소방관이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신속히 진화했다.

23일 충북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1분께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방향 천등산3터널을 지나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가 화재 차량을 터널 안에 세우고 대피하자 이 차량을 뒤따르던 경기도 광주소방서 소속 윤성희(36) 소방교는 즉시 차를 세우고 초동진화에 나섰다.

사고 당일 비번이었던 윤 소방교는 개인적인 일로 이동 중이었으나 화재 상황을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터널 내 소화전을 찾아 나 홀로 진화작업을 했다.

윤 소방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고속도로 터널 내 차량 불길은 곧 억제됐고, 이어 출동한 소방대가 완전 진화했다.

화재 차량은 전소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미근 충주소방서장은 "근무 중이 아니었는데도 국민 안전을 위해 화재에 적극 대응했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와 뛰어난 현장 대응 능력을 보여 준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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