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환산 못하지만"…금·은값 급등에 올림픽 메달 원재료값 '역대 최고'
파리올림픽 이후 금값 107%, 은값 200% 상승
금메달은 은에 금 6g 도금…원재료값 337만원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행사에서 금은동 메달이 공개되고 있다. 2017.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이달 7일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의 금속 가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금·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메달은 약 2300달러(약 337만원), 은메달은 약 1400달러(약 205만원)로 평가된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리 하계올림픽이 열린 2024년 7월 이후 현물 기준 금 가격은 약 107%, 은 가격은 약 200% 상승했다. CNN은 팩트셋(FactSet) 데이터를 근거로 이런 가격 급등이 메달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메달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인쇄기관(IPZS·Italian State Mint and Polygraphic Institute)이 재활용 금속으로 제작한다. 다만 금메달은 순금이 아니라 총 506g 가운데 6g만 금이며 나머지는 은으로 구성된다. 동메달은 구리로 만들며 무게 420g 기준 개당 약 5.6달러로 추산된다.
올림픽 금메달이 순금으로 제작된 것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가 마지막이다. 런던의 경매사 볼드윈스(Baldwin's) 소속 도미닉 초니는 "수집품으로는 금속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된다"며 2015년 스톡홀름 올림픽(1912) 금메달을 1만9000파운드에 판매한 사례를 소개했다.
향후 귀금속 시세가 더 오르면 메달의 금속 가치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삭소뱅크(Saxo Bank)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책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정부 부채 확대가 금·은 수요를 떠받칠 수 있다며 2028년 하계올림픽 메달은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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