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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行…"트럼프에 퇴임 인사"

등록 2025.09.23 16:37:39수정 2025.09.23 1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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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짧은 회담 조율"

[도쿄=AP/뉴시스]퇴임을 발표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3일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9.23.

[도쿄=AP/뉴시스]퇴임을 발표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3일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9.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퇴임을 발표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3일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정부 전용기에 탑승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시바 총리는 23일(현지 시간) 오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일반 토론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연설에서 과거 80년 행보를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올해가 유엔 출범 80주년인 점을 거론하며 '부전(不戰)'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이전부터 일본 패전 80년인 올해 '전후 80년' 메시지를 발표하는 데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이번 연설에서 관련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팔레스타인 정세에 대해서는 "두 국가 해법을 일본은 일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일본의 생각을 어떻게 실효성 있는 것으로 할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체류 중 트럼프 대통령과 짧은 시간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지지통신 등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년 간 트럼프 대통령과도 상당히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퇴임 인사와 함께 다음 분(차기 일본 총리)에게도 이를(좋은 미일 관계를) 계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사임을 표명하며 총리 자리에서 내려가게 됐다. 그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내달 4일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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