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할멈은 느림보 학생'…삼척 성인문해 어르신, 도 시화전 대상
삼척시 문해학습자·교사 26명 참여 2년 연속 대상 수상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춘만개’ 행사에서 삼척시 성인문해교육 분야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성인문해교육 분야에서 또 한 번 값진 성과를 거뒀다.
최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강원인재원, 태백시가 공동 주관한 ‘청춘만개’ 행사에 삼척시 문해학습자와 교사 26명이 참가해 다양한 무대와 시상식에서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도계읍 고사리경로당 성인문해반의 이철란(83) 어르신이 ‘고릴라 할멈은 느림보 학생’이라는 작품으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철란 어르신은 “한평생 궂은일만 하며 살아와 글 공부는 꿈도 못 꿨다”며 “뒤늦게 배운 글로 시까지 쓰고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삼척시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 외에도 장려상 1명, 입선 3명, 글응원상 4명 등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학예발표회 무대에서는 도계평생학습센터 성인문해 1반 학습자 17명이 실버체조 공연을 선보여 ‘꽃보다 청춘상’을 수상, 배움과 열정이 꽃피는 순간을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삼척시는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어르신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5~26일 열리는 제16회 삼척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이번 도 시화전 수상작을 비롯해 삼척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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