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오후 2시부터 특검 조사 시작…'통일교 자금 수수' 수사(종합)
오후 2시부터 조사 시작
통일교서 1억 정치차금 수수 혐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직 통일교 간부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09.16.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6/NISI20250916_0020978361_web.jpg?rnd=2025091619125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직 통일교 간부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김래현 김정현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2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출석했다.
특검은 오후 1시부터 권 의원을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권 의원과 변호인 모두 예정 시간보다 특검에 늦게 도착해 오후 2시에야 조사가 시작됐다.
앞서 16일 구속된 권 의원은 18일 한 차례 특검에 출석해 2시간여 조사를 받은 후 당초 전날인 23일 다시 소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권 의원 측은 구속 전후 두 차례 진행된 소환조사를 통해 충분히 진술했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에 곧바로 권 의원에게 이날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신자들의 조직과 재정 등을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교단의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현금은 5000만원씩 다른 색의 비단으로 포장됐고 이 중 하나에는 왕(王)자가 새겨진 자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에게 건너간 불법 정치자금 중 일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건너간 정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또 권 의원이 대선 전후로 통일교로부터 추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2~3월 경기 가평군 천정궁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나 쇼핑백을 받은 것은 맞지만 그 안에는 넥타이가 들어 있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 측은 넥타이가 든 쇼핑백을 건네고 100만원 상당의 세뱃돈을 줬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권 의원을 상대로 윤 전 본부장을 통해 건네받은 정치자금, 한 총재를 방문하고 받았다는 쇼핑백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은 이날 구속된 핵심 관계자 김모 국토부 서기관을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 중이다.
아울러 건진법사 전성배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브로커를 통해 전씨에게 공천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박남서 전 영주시장을 오후 12시30분부터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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