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호남저주 망발 규탄 성명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 김정재 의원 망언 용납 못해
![[광양=뉴시스] 29일 광양시의회 의원들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호남 저주 망발에 대해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광양시의회 제공) 2025.09.29. photo@newis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9/NISI20250929_0001956485_web.jpg?rnd=20250929114844)
[광양=뉴시스] 29일 광양시의회 의원들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호남 저주 망발에 대해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광양시의회 제공) 2025.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가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의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 발언을 규탄했다.
광양시의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김 의원은 단순한 지역 비하를 넘어, 재난과 고통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비인륜적 행태 및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몰지각한 망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이어 "재난 앞에 영남과 호남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재난 지원법과 같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 나온 것은 국민 통합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의회는 또 "재난 피해를 정치적 계산에 악용하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망언이 반복된다면 국민은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준엄한 심판과 정치적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양시의회는 김 의원의 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국민의힘에 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당 차원의 엄정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 표결 과정 중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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