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간담회서 태백제 추진 상황 등 현안 논의
“시는 시민 의견 존중하고 안전 대책 철저히 하라”

태백시의회는 29일 시의회 위원회실에서 고재창 의장 주재로 의원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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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29일 간담회를 열고 제44회 태백제 추진 상황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재창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참석해 태백시 문화관광과와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로부터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의원들은 무엇보다 태백제 행사장의 일방적인 변경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태백시는 올해 태백제를 종합경기장이 아닌 문화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태백제는 전 시민이 함께하는 대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장소 변경 과정에서 의회와 사전 협의는 물론 시민 의견 수렴도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의원들은 협소한 문화광장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며 “행사장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재창 의장은 “앞으로 태백제와 같은 주요 행사는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행사 준비 상황 점검을 넘어, 시민 안전·의견 존중·행정 투명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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