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10·30대도 예외 아니다"…건협 대구 "예방접종 필요"
청소년·직장인 등 활동량 많은 계층 감염 취약
10∼11월 접종 권장
![[대구=뉴시스] 독감 예방접종 당부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제공) 2025.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2/NISI20251012_0001963878_web.jpg?rnd=20251012162634)
[대구=뉴시스] 독감 예방접종 당부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제공) 2025.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 기준 지난해 독감 환자 수는 10대가 60만1935명(25.5%)으로 가장 많았다.
0∼9세는 49만0136명(20.8%), 30대가 35만4563명(15.0%)으로 뒤를 이었다.
독감은 매년 유행 양상이 달라지고 전염성이 강해 학교나 직장 등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소년과 젊은 층이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활동량이 많은 연령층일수록 조기 예방접종을 통해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침범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고열과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을 동반한다. 매년 바이러스 변종이 발생해 짧은 기간 내 빠르게 확산하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청소년은 학교·학원 등 밀집된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하고, 수면 부족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 위험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6582명이던 독감 환자 수가 12월에는 28만6546명으로 40배 이상 급증했다.
청소년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30대 역시 사회적 활동이 많고, 자녀를 통해 2차 감염되는 경우도 잦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피로와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에서는 WHO(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A형 2종과 B형 1종을 예방하는 '3가 백신'이 표준으로 전환되고 있다.
안빈 건협 대구지부 진료과장은 "예방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90% 예방 효과가 있다"며 "12월 독감 환자 급증 시기를 고려할 때 10~11월 사이 접종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중증 악화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며 "접종 부위 통증 등 가벼운 부작용을 우려하기보다는 예방을 통한 이득이 훨씬 크다.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지속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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