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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산후조리원 압색, 인권 보장해 집행"…국힘에 반박

등록 2025.10.12 1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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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해당 공무원 출산 후 상황인 것 감안했다"

송언석 "수사의 탈을 쓴 만행, 합법 가장한 폭력"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국토부 여자 사무관의 산후조리원까지 압수수색 했다고 한 것에 대해 해당 공무원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해 집행했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12일 "지난 7월 14일 해당 공무원에 대한 휴대전화 등을 압수하기 위해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당시 해당 공무원의 남편을 만나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다는 말을 듣고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 외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다는 산후조리원 설명을 듣고 내실 옆 공간인 응접실에서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았고, 해당 공무원은 임의로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고 말했다.

또 "특검은 해당 공무원이 출산 후인 상황임을 감안해 남편 입회하에 인권을 최대한 보장해 집행했고, 조사 일정도 산후조리원 퇴소 이후로 지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중기 특검의 폭력 수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특검의 강압 수사에 추가적으로 희생되는 무고한 시민이 없도록 특검의 반인권적 폭력 수사 의혹을 수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은 국토부 여자 사무관의 산후조리원까지 압수수색 했다고 한다. 산모는 충격을 받고 곧바로 조리원을 퇴실했다고 한다"며 "이것은 수사의 탈을 쓴 만행이자 합법을 가장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괴물 특검이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에 오히려 합법적 폭력을 가하고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특검만이 특검의 폭력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 정치경찰에나 공수처에는 이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장과 여당 원내대표에 다시 한번 요청한다. 시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법 처리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소집해 처리해달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대한 국정조사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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