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처럼 목소리 잃어" '케데헌' 이재(EJAE), 첫 '골든' 라이브 뒷얘기
KBS 쿨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으로 국내 활동주간 돌입
2003년부터 2015년까지 SM서 12년 간 연습생
![[서울=뉴시스] 이재, 이은지. (사진 = 가요광장 유튜브 캡처)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01964473_web.jpg?rnd=20251013140229)
[서울=뉴시스] 이재, 이은지. (사진 = 가요광장 유튜브 캡처)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는 13일 방송한 KBS 쿨(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첫 라이브 당시) 엄청 떨려 영화 (속 루미 상황처럼)와 똑같이 목소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루미의 실제 가창을 맡은 이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지미 팰런 쇼)에서 미라·조이의 실제 가창을 맡은 오드리 누나·레이 아미와 함께 '골든'을 처음 완창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당시 감기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이재는 "당일 아침에 리허설을 하는데 음이탈이 났다. 영화와 똑같이 '5분만 쉴게요' 하면서 나왔다"고 돌아왔다.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다시 리허설에 임한 그는 "이후엔 제대로 해야 했다. 매니저님이 고음 부르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가사를 생각하라고 하시더라. 이 노래가 힘들 때 힘이 됐던 거에 집중했더니 마음이 편해졌었다"고 전했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톱 싱글 차트에서 각각 비연속 통산 8주 1위를 차지했다. 일각에선 내년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도 예상하고 있다.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이재는 '골든'의 고음역대에 대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위한 스토리가 더 중요했다. 실제 가수를 위해 만들었다면 다르게 만들었을 것이다. 의도적으로 높게 올린 부분이 있어야 했다. 루미의 간절함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재는 'K팝 개척사'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그는 "사춘기 때라 안 힘들 수는 없었다. 다만 열심히 하는 걸 많이 배웠다. 그 때 경험을 '케데헌'에 많이 넣었다"고 긍정했다.
![[서울=뉴시스]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1/NISI20251011_0001963662_web.jpg?rnd=20251011231158)
[서울=뉴시스]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는 '골든' 가창으로 보컬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이미 작곡가로서는 이력이 화려하다. 레드벨벳 '사이코' 작곡, 에스파 '드라마'와 '아마겟돈' 작곡, 트와이스의 10주년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즈 온' 수록곡인 지효의 솔로곡 'ATM' 작사·작곡,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의 '베이비, 아임 굿(Baby, I'm good)' 작곡, 르세라핌 '소 시니컬(So Cynical)(Badum)' 작사·작곡, 수지 '소버(SObeR)' 작곡 등에 참여했다.
이들 곡 중에서 '사이코'를 특히 좋아한다는 이재는 "SM 송캠프 때 만든 곡이었다. 그때 남자친구랑 싸웠었다. 장거리 연애였는데 그것이 힘들어서 만든 곡"이라고 웃었다.
이재는 '골든'을 비롯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파트를 도맡아 가창했다. 특히 '골든' 작곡, 작사는 물론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작곡·작사, '프리'·'테이크 다운'·'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등의 편곡도 맡았다. 오는 24일 첫 솔로 데뷔 싱글 '인 어나더 월드(In Another World)'를 발매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에스파와 작업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이재는 "로제를 너무 좋아한다. 노래도 잘하고, 작곡도 잘한다. 방탄소년단(BTS)과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이재는 이날부터 국내 활동 주간에 돌입했다. 15일엔 국내 미디어 대상 기자회견을 연다.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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