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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재편 속 F&B 新사업까지 추진

등록 2025.10.13 16:59:32수정 2025.10.13 18: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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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플로우' 관련 상표권 등록

"F&B 관련 신규 브랜드 검토 중"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음료와 베이커리 등 광범위한 상표권을 대거 출원하며 식음료(F&B) 사업 진출 채비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플라워플로우'라는 이름으로 과일음료와 과일주스, 단백질·스포츠 음료를 비롯해 가공커피 소매업, 마카롱·빵, 커피·찻집업 등 다양한 범위를 포괄하는 약 20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커피와 디저트·베이커리 등 제품과 함께 서비스업까지 포함하는 영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종합 F&B 사업 확장 신호로 보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현재 비발디파크, 델피노, 쏠비치 등 소노호텔앤리조트 내 직영 베이커리 및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장마다 명칭이 다 브랜드 체계를 통일 및 정비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호텔·리조트 업계 전반에서는 F&B 경쟁력 강화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숙박 시설 내 소비 경험을 확대해 체류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외부 방문객까지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실제 한화, 롯데 등 주요 호텔·리조트들이 자체 카페·베이커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로봇 바리스타를 도입하는 등 식음료 서비스 고급화에 나서는 추세다.

이같은 흐름은 대명소노그룹 전체의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 항공사 인수 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에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소노에스테이트서비스, 벽송삼림업, 벽송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3개 계열사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F&B 관련 신규 브랜드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오너 2세 서준혁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종합 관광 기업을 목표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티웨이 항공사 인수에 앞서 서 회장은 2023년 데이원 프로 농구단에 이어 대한항공으로부터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한 바 있다. 또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 프랑스 파리 등지에 호텔을 매입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비발디파크 등 대중적 접근성을 갖춘 리조트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소노펠리체와 쏠비치 등 고급형 리조트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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