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축제장 집단 식중독 사태…"살모넬라균 검출"(종합)
조리종사자 포함 15명 가검물서 확인
환경검체 18건에선 세균·바이러스 불검출
![[진천=뉴시스] 29일 충북 진천군 보건소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47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식사를 한 주민 170명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군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5.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9/NISI20250929_0001956650_web.jpg?rnd=20250929151648)
[진천=뉴시스] 29일 충북 진천군 보건소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47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식사를 한 주민 170명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군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5.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환자 15명(유증상자 14명, 조리종사자 1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가장 흔한 세균성 식중독균 중 하나로, 주로 가열이 덜 된 달걀, 육류, 유제품, 생채소 등에서 발생한다. 평균 12~36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3~7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탈수·패혈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환경검체(식품, 조리용수, 조리도구 등) 18건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군은 고온다습한 날씨 속 제공된 음식이 변질됐거나 식품조리 중 교차 오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천읍 백곡천에서 열린 46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식사를 한 A(66·백곡면)씨가 이틀 뒤 설사, 오한, 발열, 두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의심 환자는 219명으로 늘었다. 이 중 50여명은 입원했고, 나머지 160여명은 통원 치료를 받았다.
군은 의심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또 수인성 감염병 대책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진천군지부는 환자들의 병원 치료비 등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식중독 의심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피해 상담센터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에 마련된 식당에서 음식을 섭취한 이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련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에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역학조사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관련 예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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