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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휴전 합의·인질 석방'에 美 정치권도 긍정 평가

등록 2025.10.14 10:27:25수정 2025.10.14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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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원내대표 "인내한 인질 가족·트럼프 행정부 칭찬하고 싶어"

클린턴 "합의 끌어낸 트럼프와 카타르, 지역 행위자 공로 인정"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1단계를 이행하고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석방되자 미국 정치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9월 1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왼쪽)와 함께 기자들에게 이야기하는 모습. 2025.10.1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1단계를 이행하고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석방되자 미국 정치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9월 1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왼쪽)와 함께 기자들에게 이야기하는 모습. 2025.10.1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1단계 합의를 이행하고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석방되자 미국 정치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 거물인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내표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휴전 합의와 인질 송환 관련 트럼프 대통령 공로를 인정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은 멋진 날이다. 하마스가 잔인하게 억류한 마지막 생존자들이 마침내 집(이스라엘)으로 돌아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청난 인내심을 보인 인질 가족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그리고 이 순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사람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집트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에서 휴전협정 문건에 서명했다. 서명에는 미국과 이번 협상을 진행한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 3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합의를 실천하면서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본국으로 귀환했다. 이스라엘도 이날 19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했다.

[샤름엘셰이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평화선언'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휴전 중재국 정상과 함께 평화 선언에 서명했으며 휴전 협정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2025.10.14.

[샤름엘셰이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평화선언'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휴전 중재국 정상과 함께 평화 선언에 서명했으며 휴전 협정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2025.10.14.

민주당 원로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그들(하마스)이 재점화한 분쟁으로 큰 인명 손실이 발생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휴전이 성사되고 마지막 생존 인질 20명이 석방되고 절실히 필요한 원조가 가자지구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한 것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카타르 및 지역 행위자들은 합의를 끌어낸 것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킴 제프리스(뉴욕)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휴전 합의 이행과 인질 석방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더힐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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