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내년 초중고에 84개 사업 75억7300만원 지원

교복지원·현장체험학습, 유구도서관 신설까지 환경 개선

공주시청 전경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2026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84개 교육사업에 75억7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2026년도 공주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주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로부터 신청받은 교육 관련 보조사업 예산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 결과,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1개 분야 84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은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3억1372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생활복(1억9130만원) ▲중학교 3학년 국외 현장체험학습 지원(9억8470만원) ▲읍면 중학교 통학 차량 임차비(3억원) ▲학교 운동부 육성 지원(4억3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구)유구도서관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역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한 '유구도서관 세대어울림터 이전·신설사업'에 총사업비의 10%인 11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시설개선 사업 3건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1~2학년 '늘봄학교' 수익자 부담 경비 지원(5억9800만원) ▲학교 내 '늘봄공간' 환경개선사업(1억5000만원) ▲'디지컬(디지털+문화)형 IB 교육과정' 운영 및 고등학교 활성화 지원(1억원) 등 교육발전특구 관련 사업 9건(12억4300만원)도 포함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업계획안은 연말 공주시의회의 2026년도 예산 편성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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