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국가유산청장, ODA 사업 이해충돌 지적에 "감사원·수사기관 의뢰할 것"
16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김재원 의원, 유산청 사업 타당성 조사·수탁자 동일 지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20981693_web.jpg?rnd=2025091814413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유산청의 이집트 디지털 헤리티지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지적에 대해 "감사원이나 외부 수사기관에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 청장은 "청장 취임 직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내부 감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감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가유산청 이집트 디지털 헤리티지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참여한 위원이 사업을 수주한 사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산청이 2022년 이집트 ODA 타당성 조사에 참여한 한국전통대학교 교수가 사업을 수주한 전통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이다"고 말했다. 또 "유산청 실무 담당이던 연구관이 (해당) 교수가 전임으로 재직중인 전통조경학과 조교수로 이직하고 산학협력단의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네들이 심사하고 자기네들이 사업을 받아간다. 과연 실무자가 제대로 지도 감독을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정감사에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8.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18/NISI20241018_0020562940_web.jpg?rnd=2024101811061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정감사에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서 사태 파악한 결과 유산청에서도 자체 법무감사담당실에서 자체 감사를 하고 회계감사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내부감사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사업구조 자체가 이해충돌 감독 실패와 성과 조작이 결합된 복합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김 의원이 감사원이나 외부 수사기관 이첩 검토 의사를 묻자 "저희 감사 진행만으로 부족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안이 부적절함이 발견되면 감사원 감사나 수사기관에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해당 기관이) 다시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서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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