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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위닝샷' KCC, DB 꺾고 프로농구 단독 1위로 올라서

등록 2025.10.16 2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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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 접전 끝에 86-84 신승 거둬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원정에서 원주 DB를 누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CC는 16일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DB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6-84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공동 1위 두 팀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나란히 2연승을 기록 중인 팀들이 연승 횟수를 '3'으로 늘리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서기 위해 맞붙었다.

또 DB는 KCC를 상대로 홈 2연승을 기록 중이었고, KCC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연승을 달리는 상승세도 유사했다.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이 만난 만큼, 경기는 치고받는 흐름으로 펼쳐졌다.

KCC에서는 '에이스' 허웅이 23점을 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최진광이 20점을 기록, 송교창은 더블더블(12점 11리바운드)를 작성하면서 힘을 보탰다.

DB에선 헨리 엘런슨이 24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홈 팀은 1쿼터에 8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KCC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2쿼터가 끝난 시점에 39-39로 균형을 바로잡았다.

흐름을 살려 3쿼터에 역전, 9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마지막 4쿼터에는 홈팀이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6분11초를 앞둔 시점에 이용우가 3점 슛으로 70-70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 끝에 쿼터 종료 3분3초 전 강상재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79-78 역전까지 만들었다.

경기 종료 40초 전 KCC의 송교창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1점 차로 역전했지만, 쿼터 종료 27초 전 DB 헨리 엘런슨이 2점슛으로 다시 DB에 리드를 안겼다. 84-83.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CC는 '에이스' 허웅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경기 종료 7초 전 허웅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자기 가슴을 치며 포효했다.

종료 직전 서민수가 버저비터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에 맞고 튕겨 나왔고, 경기는 원정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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