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 송원갤러리, 우순근 작가 초대전 21일 오픈

'시간여행 Story展– 꿈을 담는 행복한 자동차' 주제

우순근 작가의 '꿈을 담다-행복한자동차'.(자료=경남스틸 송원갤러리 제공) 2025.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 소재 코스닥상장사인 경남스틸 본사 내 송원갤러리는 오는 21일부터 제25번째 전시로 우순근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간여행 Story展– 꿈을 담는 행복한 자동차' 주제로, 작가의 대표 시리즈 '행복한 자동차'를 통해 유년의 꿈과 순수한 상상, 그리고 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작품들로 준비했다.

우순근 작가는 황색(黃色)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색채와 유려한 형태를 통해 인간과 자연, 기술의 조화를 표현한다.

작품 속 자동차는 자연을 싣고 달리는 생명체처럼 묘사되며, 황색은 우주의 중심이자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된다.

이는 인류와 자연, 그리고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향한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첨단과 속도의 시대 속에서 잊혀가는 감성과 상상력을 되살리고자 기획됐다.

누구나 21일부터 11월 28일(토·일, 공휴일 휴관)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송원갤러리 백시출 관장은 "우순근 작가의 ‘행복한 자동차’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어린 시절 꿈꾸던 세상에 대한 작은 오마주(hommage)"라며 "작가의 작품이 지친 현대인의 삶에 작은 위로와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원갤러리는 경남스틸이 공단지역 근로자 및 종사자들과의 문화 향유 기회 공유 취지로 설립했으며, 2012년 개관 기념 소장전을 시작으로 이번 제25회 우순근 작가 초대전까지 지역 작가에게는 무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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