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에 7분짜리 미디어파사드 상영…"APEC 야간 볼거리"
경주시·국가유산청 20일 점등식…'별의 시간' '황금의 나라' 주제 영상

경주 첨성대 '미디어파사드'
국가유산청과 시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점등식을 열고 신라 천문학의 상징 첨성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을 관람한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달 1일까지 오후 7~10시에 1시간 간격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별의 시간’ ‘황금의 나라’를 주제로 단순 투광조명이 아닌 프로젝션 매핑 기술이 도입된 영상물이다.
신라의 천문학자가 첨성대에 올라 별을 관측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은하수, 유성우, 혜성이 외벽 전체를 수놓는다.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속 1467개의 별과 별자리 28수,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신도(청룡·백호·주작·현무)를 웅장하게 표현한다.
경주시는 APEC 기간에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계 각국 정상들과 관광객에게 국가 문화유산 첨성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행사 이후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상시 상영도 검토한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인의 과학 정신과 문화를 상징하는 첨성대가 빛과 이야기의 무대로 되살아나 세계인이 찾는 야간 관광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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