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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감 조기 유행 가능성…대중 면역력 낮아 감염 확대 우려

등록 2025.10.21 14:53:19수정 2025.10.21 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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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H3N2 유행 예상…日·유럽도 독감시기 조기 진입

[베이징=AP/뉴시스]올해 중국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감염 사례도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진은 2023년 11월 베이징의 한 어린이 병원의 붐비는 입원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부모들. 2025.10.21

[베이징=AP/뉴시스]올해 중국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감염 사례도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진은 2023년 11월 베이징의 한 어린이 병원의 붐비는 입원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부모들. 2025.10.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올해 중국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감염 사례도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0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질병통제예방센터를 인용해 최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유행하는 독감 유형이 A형 H3N2이라는 점을 지목하며 지난해 유행했던 H1N1과 달리 대중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감염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여우안병원 감염종합과 리둥쩡 주임의사는 "일본이 평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선 10월부터 독감 시즌에 진입했고 유럽 주요국에서도 독감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국 역시 올해 일찍 독감 유행 시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보고된 주요 독감은 H3N2형으로 중국 대중이 이에 대한 면역력이 낮다"면서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방역 당국은 향후 감염자 증가에 대비해 모니터링과 백신 접종 독려 등 관련 조치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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