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PO 업셋 노리는 삼성 류지혁 "어린 선수들이 다 해주고 있다"[PO]

등록 2025.10.21 16:21: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 대전에서 1승 1패 거두고 홈 돌아와 3차전 예정

[대구=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이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1.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이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문채현 기자 =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긴 가을 여정을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이 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지혁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팀의 젊은 선수들의 공을 칭찬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삼성은 WC 결정전을 2경기로 끌고 간 끝에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올랐고, 3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하며 2년 연속 PO 무대를 밟았다.

막강한 선발진을 자랑하는 한화를 만나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류지혁의 얼굴은 긴장보단 편안함이 가득했다.

연속 시리즈 업셋을 노리는 삼성이지만, 그는 "다들 큰 틀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자. 잘해왔다' 이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10월 초부터 긴장감 넘치는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으나 그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류지혁은 "오히려 경기를 많이 해온 것이 저희에겐 득이 되는 것 같다. 플레이오프라는 압박감보단 그냥 시즌을 치르는 느낌이다. 부담보다는 좀 더 평상시처럼 침착하게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현, 김영웅, 김지찬, 김성윤 등 삼성의 젊은 야수들은 이제 선배들을 다독일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류지혁은 "지금 보면 영웅이, 재현이, 지찬이, 성윤이가 다 해주고 있다. 형들은 못하고 있는데 어린 친구들이 해주고 있어서 저희는 고맙다. 야수만 봐도 한 10년은 걱정 없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이 친구들을 보면 작년보다 올해 성적이 더 좋아졌다. 쉽게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있는 것 같더라. 본인들이 스스로 하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 되게 멋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전에 친구들이 실책을 하나 하면 '괜찮다. 그냥 재밌게 하라'고 위로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실책했을 때 옆으로 다가오더라. '지혁이 형, 괜찮아요' 하길래 고맙다고 답했다"고도 전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왔다. 특히 상대 에이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모두 흔들고 돌아온 만큼 기세도 크게 올랐다.

류지혁은 "집이라서 확실히 연습할 때부터 편했다. 더 익숙하고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