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감지부터 순찰 로봇까지…AI 치안기술, 인천에 모였다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 송도서 개막
유재성 차장 "K-치안산업,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가 외국 경찰 관람객에게 이동식현장증거분석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0.2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20569125_web.jpg?rnd=20241023132556)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가 외국 경찰 관람객에게 이동식현장증거분석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치안기술과 최첨단 보안장비가 한자리에 모인다. 디지털 범죄 대응과 사회 안전을 위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 치안 전문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경찰청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국민현장·산업·글로벌, 모두를 위한 AI 치안'을 주제로, 전 세계 치안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이버범죄 대응 기술, 로보틱스, 영상보안, 대테러 장비 등 9개 분야의 전문 전시관이 운영되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혁신기술들이 대거 공개된다.
특히 AI 특별관은 치안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첨단기술과 장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미래 치안기술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외 216개 기업이 참여하며 지식재산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0개 관계기관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호, 수출자금 금융, 무역보험 등 다양한 정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치안산업대상은 기존 3개사에서 6개사로 확대됐다. 수상자는 ▲아동학대 자동감지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지오비전 이푸름 선임연구원 ▲순찰용 사족보행 로봇의 핵심기술을 개발한 부산대학교 이인호 교수 ▲탄소복합소재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한 ㈜트렉스타 신진형 과장 ▲AI 폐쇄회로(CC)TV를 호주에 수출한 ㈜한화비전 김기철 대표 ▲AI CCTV 관제시스템을 벨리즈에 수출한 ㈜이노뎁 이성진 대표 ▲방탄 장비를 태국에 수출한 ㈜로터스 인터내셔날 이정연 대표가 선정됐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지난 2023년 50억원, 지난해 7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올해는 8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라과이, 영국, 인도네시아 등 20여개국 경찰 대표단과 국내 기업 간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장비 품평회, 사이버 보안 시스템 구매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 등을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능형 CCTV 등 공공조달 진입을 위한 실증 중심 품평회도 함께 마련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AI를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 보이스 피싱, 투자사기 등 신종범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K-치안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K-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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