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24일 농악축제 개막…산골푸드·먹거리 코너 등 다채

[평창=뉴시스] 평창농악축제 포스터. (사진=평창군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24~26일 '2025 농악축제'를 장평리 농악축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흥겹게 울려 퍼지는 우리 소리! 신명 나게 즐기는 평창의 가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통 농악의 장단과 흥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지역 고유의 농악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체험 행사, 지역 산골푸드 먹거리 코너, 농산물 장터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서는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의 지신밟기 풍물 퍼레이드가 축제장 일대를 행진하며 막을 올린다.

이후 지역 농악단과 청소년 예술동아리, 주민 참여팀이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장단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농악 공연 ▲마당극 ▲ 전통 농기구 전시 ▲체험 마당(오징어게임, 전통 놀이, 민속 체험 등) ▲전통음식 장터(평창카세, 장작 구이 등) ▲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이 직접 장단을 익히고 악기를 연주해 보는 농악 체험존과 전통 농기구를 활용한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상가·전통시장 상인회는 협력해 마당극과 다양한 예술인 공연을 보면서 토속 음식 4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만원 밥상, 노천 화덕 셀프 장작 구이 등을 운영한다. 지역 농산물 장터도 열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돕는다.

평창둔전평농악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호다.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 속에서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던 농악 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통 농악의 가치와 예술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평창형 농악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심재국 군수와 김태웅 위원장은 "평창농악축제는 군민이 주인공인 전통문화 축제"라며 "농악의 흥과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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