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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여름 자연재난 인명피해 '0명'…4년 연속 무사고

등록 2025.10.24 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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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8일 여름철 자연재해 사전대비 현장행정으로 작년 수해를 입은 익산 산북천, 창리 배수펌프장, 용안 비닐하우스 현장을 차례로 찾아 수해복구현장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자치도 제공) 2025.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8일 여름철 자연재해 사전대비 현장행정으로 작년 수해를 입은 익산 산북천, 창리 배수펌프장, 용안 비닐하우스 현장을 차례로 찾아 수해복구현장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자치도 제공) 2025.10.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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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여름철(5월15일~10월15일)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태풍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상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4년 연속 무사고를 이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정부의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최우선 목표'인 인명피해 최소화 기조에 맞춰 도가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전북도는 '인명피해 없는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사전대비부터 복구까지 모든 단계에서 대응 역량을 집중했다.

사전대비기간(2월20일~5월14일) 동안 시·군별 취약지역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침수위험지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재해대책기간에는 도·시군·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며 5단계 대응체계를 유지해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595곳으로 확대 발굴하고 하상도로·둔치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위험지역 1618곳을 호우특보 시 선제 통제했다.

또 D등급 저수지 81곳, 배수펌프장 145곳, 빗물받이 17만8000개소를 집중 점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집중호우시에는 침수 및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135세대(255명)를 사전 대피시키고 대피자에게 재난꾸러미를 지급하는 등 '인명 중심 대응'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모델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강우량, 하천 수위, 지반상태를 실시간 분석·예측해 침수 위험을 조기에 경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전북의 재난관리가 '사후 복구형'에서 '사전 예방형'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민·관·군·경의 긴밀한 공조와 도민의 신속한 협조가 인명피해 '0명'의 원동력이었다"며 "다가오는 겨울철(11월15일~2026년 3월15일)에도 민관이 공동으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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