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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유적지 판테온 외곽 담장서 60대 日관광객 추락사

등록 2025.10.26 13:37:01수정 2025.10.26 1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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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추락 추정

[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 로마 유적지 판테온에서 25일(현지 시간) 일본인 관광객이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DB) 2025.10.26.

[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 로마 유적지 판테온에서 25일(현지 시간) 일본인 관광객이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DB) 2025.10.26.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탈리아 로마의 유적지 판테온 외곽 담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알(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전날 밤 판테온 외곽 담장에서 추락한 일본인 관광객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사관은 사망한 관광객이 69세 남성이라고 확인했다. 도로보다 7m가량 낮은 판테온 옆 도랑에서 한 사제에 의해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동행 중이던 유족을 인용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성벽에 앉아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남성을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도랑으로 통하는 문을 부쉈다. 가톨릭교회이기도 한 판테온은 사고 당시 폐쇄된 상태였다.

로마 경찰 대변인은 사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범죄 혐의는 없다고 CNN에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도랑은 길가에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구조로, 지난 몇 년간 이 도랑으로 뛰어내리는 사건이 몇 차례 발생했다.

경찰은 주변을 순찰하며 경계벽을 넘어가지 못하도록 감시 중이다.

지난 3월 로마의 또 다른 유명 관광지인 스페인 계단 인근 높은 벽에서도 55세 스페인 관광객이 추락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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