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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곧 시작…李·트럼프, 방명록 작성 후 공식환영식 참석

등록 2025.10.29 14:29:18수정 2025.10.29 14: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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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전통 취타대 인도 받으며 회담장 도착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서관 입구에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서관 입구에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2025.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최도시인 경북 경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2분께 한미 정상회담 장소인 경주국립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2시 4분께 먼저 도착해 건물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다. 전통 취타대의 인도를 받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2시 12분경 도착했다.

양 정상은 악수를 나누고 환담한 뒤 박물관 내부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어지는 공식환영식에서 양국 정상은 의장대를 함께 사열하고 양측 대표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고,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당부하는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서훈한다. 미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을 수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정상은 박물관에 전시된 신라 금관을 함께 관람하며 환담을 이어간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주 천마총 금관을 본뜬 특별 제작 모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찬을 겸한 회담에는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김용범 정책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선 수지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 재무장관 등이 자리한다.

오찬장에는 '평화' 의미를 담은 꽃 '피스 릴리'가 테이블을 장식한다. 국제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이 한반도에서도 꽃 피우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오찬 메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 전채요리로 시작해, 경주 햅쌀로 지은 밥과 전국 각지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3코스로 이어진다. 마지막은 한미 동맹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는 '황금빛 디저트'로 마무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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