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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조 "민노총의 일방적 '새벽배송 금지' 주장 반대…택배산업 근간 흔드는 처사"

등록 2025.10.30 14:45:26수정 2025.10.30 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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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쿠팡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쿠팡노동조합이 노동계와 정치권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새벽배송 전면 금지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노동조합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이른바 0~5시 배송 전면금지 주장에 반대한다"며 "국화와 정부는 일방적으로 새벽배송 금지 주장을 하지 말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쿠팡 등 야간 배송 근절을 위해 심야시간(0~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개선안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쿠팡노동조합은 "새벽배송은 이제 국민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쿠팡 물류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ㅣ런 현실을 외면한 채 단순히 '야간근로를 줄이자'는 주장만으로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것은 택배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택배기사들이 5시에 배송하기 위해서는 간선기사들과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밤새 일을 해야하고, 야간 배송 금지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배송기사들은 야간 물류센터나 간선기사 등으로 자리를 내몰릴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쿠팡노동조합은 물류 전체로 야간 배송을 금지할 경우 ▲물류센터나 간선기사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 ▲교통 체증은 물론 엘리베이터 민원 등 대혼란 ▲주간 업무자 업무 과중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쿠팡노동조합은 "국회와 정부는 새벽배송 전면금지라는 정치적 제안에 휘둘리지 말라"며 "택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중소기업, 택배노동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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