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률 2주째 감소…"매물 줄고 거래 한산"
KB부동산 10월 넷째 주 아파트 동향
서울 0.66%→0.49%…20개구 오름폭↓
전셋값 오름세…서울 37주 연속 상승
![[서울=뉴시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그래픽=KB부동산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1979754_web.jpg?rnd=20251030151442)
[서울=뉴시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그래픽=KB부동산 제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집값 상승폭과 매수우위지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0일 KB부동산 10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27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주 전보다 0.12%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9% 상승해 3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0.17%포인트(p) 감소했다. 9월 1일 0.17%→9월 8일 0.18%→9월 15일 0.21%→9월 22일 0.34%→9월 29일 0.43%→10월 13일 0.68%→10월 20일 0.66%→10월27일 0.49%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 동작구(1.27%), 광진구(1.02%), 성동구(0.96%), 마포구(0.96%), 중구(0.82%) 등이 상승했다. 금천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곳의 상승폭이 전주 대비 낮아졌다.
KB부동산은 "큰 폭으로 올랐던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동작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전 전세를 낀 갭투자 매물을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소형 아파트 위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매물이 거의 소진된데다 10·15대책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이 줄고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0.23%)은 경기(0.15%), 인천(0.01%) 모두 상승했다. 성남시 분당구(1.08%), 성남시 수정구(0.97%), 하남시(0.71%), 광명시(0.67%), 용인시 수지구(0.66%), 과천시(0.65%)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KB부동산은 "성남시 분당구는 10·15대책 이후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수 문의가 줄었다"며 "규제 전 이뤄졌던 거래가격이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 및 고도 제한 완화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라고 전했다.
10·15대책 3중 규제를 피한 인천(0.01%)은 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다 지난주 보합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상승으로 돌아섰다.
5개 광역시(0.02%)도 2주째 상승한 가운데 울산(0.14%)이 33주 연속 상승했고 부산(0.02%)도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구(-0.02%)는 지난주 상승 전환했지만 이번주 소폭 하락했다. 대전(-0.01%), 광주(-0.01%)는 하락했다. 기타 지방(0.01%)은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79.1으로 지난주(85.3) 대비 6.2p 하락했다. 7주 연속 상승하던 매수우위지수는 매수 심리가 관망으로 돌아서면서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 강북14개구는 78.2, 강남11개구는 79.8로 각각 6.8p, 5.9p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3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0.10%)은 서울(0.17%), 경기(0.08%), 인천(0.02%)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17%) 아파트 전세가격은 37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진구(0.57%), 강동구(0.45%), 동작구(0.30%), 서초구(0.30%), 강서구(0.29%) 등이 상승했다. 양천구(0.00%)만 보합이었다.
KB부동산은 "기존 세입자 계약 연장, 집주인 실거주 등으로 신규 전세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와 인근 송파구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해 서울의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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