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교류위 "시진핑·박진영 대화, 원론적 덕담…한한령 해제는 성급"
한한령 해제 기대 보도에 "조심스러워"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1/NISI20251101_0021040851_web.jpg?rnd=20251101230157)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 제안에 호응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성급한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대중문화교류위는 2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 주석, 박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북경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한한령(한류금지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콘텐츠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한중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문화에 대한 교류, 협력을 많이 하자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을 점치는 관측이 나왔지만, 대중문화교류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중국은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되자 한한령을 적용해 한국의 콘텐츠를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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