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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등록 2025.11.03 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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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진행

창작뮤지컬 공연·해원굿·세미나 등

[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 문화예술 교류 행사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 문화예술 교류 행사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도는 7~9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한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평화의 섬 제주, 문화예술로 잇는 기억과 연대'를 주제로 여는 이번 교류 행사는 7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 공연으로 시작한다.

작은 마을 북촌을 배경으로 도시 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제주4·3과 맞닿은 주인공 '분임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8일에는 오전 10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정찬일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광주민예총) 이사장 등 도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예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주칠머리영등굿보존회의 차사영맞이 해원굿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6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를 공연한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항쟁의 아픔과 슬픔을 나누고 극복하는 과정을 창작탈굿, 소리, 춤 등으로 형상화했다.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과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세계 평화의 섬 2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을 통해 기억과 치유, 연대의 가치를 나누고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제주4·3과 5·18 등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켜 공감하고 미래 평화의 토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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