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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선수 출신' 엔하이픈 성훈 "아이돌로 온 올림픽, 꿈 이뤘다…준환 형 파이팅"[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06 02: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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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에도 참여…"올림픽 여정 함께 해 행복"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엔하이픈 성훈이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2.05jinxijun@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엔하이픈 성훈이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아이돌인 엔하이픈 성훈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함께하게 된 것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성훈은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해 "올림픽은 내가 운동 선수였을 때 첫 번째 꿈이었다. 두 번째 꿈으로 아이돌을 선택했고, 아이돌로서 올림픽에 왔다"며 "올림픽은 저에게 꿈이었기에 다른 직업으로 왔지만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생인 성훈은 약 10년 동안 피겨 남자 싱글 선수로 뛰었다. 종합선수권대회, 회장배 랭킹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기도 했다.

성훈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피겨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가수로서 길을 걷고 있다.

성훈은 "피겨 선수로 10년을 보낸 후 아이돌 생활을 5년 넘게 하고 있는데 공통점이 많다. 평소에 피와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부분, 응원해주는 팬 분들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5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에 위촉된 성훈은 이번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추천을 받아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섰다.

이날 성화 봉송을 한 성훈은 "올림픽이라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피겨 선수가 아닌 아이돌로 올림픽에 왔지만 한국 스포츠를 알리는 성화 봉송 주자로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고, 스포츠 팬 분들의 열정도 대단하더라. 많이 보고 배웠다. 선한 영향력을 드리고 가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 자주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성훈은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서 한국 스포츠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을 지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올림픽을 비롯해 좋은 콘텐츠가 많은데 분들에게 한국의 스포츠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훈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사이다.

밀라노를 찾은 성훈은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할 예정이다.

성훈은 "(차)준환이 형은 정말 잘하는 선수였다. 형이자 피겨 선배님인 준환이 형을 보며 많이 배웠다"며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잘했다"고 회상했다.

"10일 열리는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보러갈 예정"이라고 전한 성훈은 "준환이 형,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현겸 선수와 같이 훈련한 것이 엊그제 같다. 두 분 다 훌륭한 선수가 돼서 올림픽에 나오는 모습은 멀리서 지켜본 저로서도 감동"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연습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어갔으면 한다. 항상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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